메뉴

YTN 사이언스

검색

미세플라스틱, 귀 건강까지 위협한다…동물실험으로 확인

2024년 07월 24일 오전 09:00
미세플라스틱이 귀에도 영향을 줘 청력과 균형감각을 떨어뜨린다는 사실이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김진수 박사팀은 미세플라스틱이 내이를 손상해 청력 손실과 균형 감각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일회용품 등에 쓰이는 폴리에틸렌을 실험 쥐에게 4개월간 매일 10㎍(마이크로그램) 먹인 결과, 내이를 구성하는 달팽이관과 전정기관에 폴리에틸렌이 0.144㎍ 축적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 청력 측정시험에서 정상 쥐는 31.7㏈(데시벨)에 반응했지만, 폴리에틸렌을 먹은 쥐는 54㏈에 반응해 보통 크기의 소리도 안 들리는 50% 청력손실이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폴리에틸렌을 먹은 쥐를 양전자방출단층촬영을 한 결과, 청력 감소 시 나타나는 대뇌 측두엽의 포도당 대사 감소가 확인됐으며, 전사체 분석에서도 달팽이관과 전정기관 손상이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사이언스 양훼영 (hwe@ytn.co.kr)
[저작권자(c) YTN science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예측할 수 없는 미래 사용 설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