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티몬·위메프 합동 대응 "즉시 분쟁조정 준비"

티몬과 위메프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현장 조사에 나서고 소비자원에 대응팀을 꾸리는 등 소비자와 판매자 보호를 위한 합동 대응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오늘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 긴급 점검회의를 연 데 이어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합동으로 티몬과 위메프에 대한 현장 점검과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공정위원회는 한국소비자원에 전담 대응팀을 운영하고, 신속한 피해구제를 위한 집단분쟁조정 준비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티몬과 위메프 관련 소비자 상담이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천5백여 건에 이른다며 추후 상황에 따라 민사소송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소비자와 판매자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 정산을 위해 유입된 자금은 정산에만 사용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정산자금 관리 체계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티몬과 위메프에서 보고한 미정산 금액은 천600억 원에서 천7백억 원이라며 정확한 현황을 점검하고, 민원 전담 창구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여행상품을 구매한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만큼 여행업계에서 계약이행에 적극 임해줄 것을 당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