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도입 등 산업계의 디지털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10년 뒤에는 고용 규모가 13.9%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디지털 전환이 한국 산업과 고용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디지털 기술의 혁신과 전환이 성공한다면 고용 규모가 5년 뒤엔 8.5%, 10년 뒤엔 13.9%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산업별로는 음식숙박업과 운수와 물류업에서 고용 감소 폭이 가장 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응답자들은 앞으로 고용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디지털 전환 기술로는 AI를 꼽았는데, 현재 AI 기술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고 답한 비중은 18.3%로 나타났습니다.
또 연구직과 공학 기술직에서는 74.2%가 보완 또는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고, 설비와 정비, 생산직에서는 63.3%가 사람을 대체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국내 20개 업종 1,700개 사업체와 업계 전문가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저작권자(c) YTN science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