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의 평균 재임 기간이 줄고, 내년 3월 전 임기 만료되는 인원도 3년 전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500대 기업 가운데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362곳의 CEO 489명을 조사한 결과 3분의 1에 이르는 163명이 내년 3월 전 임기가 끝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3년 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던 CEO가 136명, 28% 정도였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 500대 기업 CEO의 평균 재임 기간은 4.5년으로 3년 전과 비교해 0.2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은행 13곳 가운데 11곳이 올해 연말 또는 내년 3월 전에 CEO 임기가 끝나고, 상사에서는 CEO 8명 중 절반의 임기가 만료될 예정입니다.
반면 공기업과 지주사, 통신업에서는 내년 임기가 끝나는 CEO가 한 명도 없었습니다.
평균 재임기간이 가장 긴 업종은 에너지 분야로 8년이 넘었고, 공기업이 1년이 채 못 돼 가장 짧은 업종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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