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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종합검진...'이상징후' 관람객이 먼저 알려

2024년 12월 04일 오전 09:00
[앵커]
지난 4월 중국으로 보내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이상 행동을 보여 종합 검사를 받았습니다.

죽순을 먹으며 경련을 일으킨 듯 몸을 떤 건데, 관람객들이 먼저 발견해 보호센터에 알렸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느덧 낙엽 진 앞뜰에 오전 산책을 나온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평소처럼 죽순 하나를 입에 물고 가을볕을 쐬며 식사를 즐깁니다.

그런데 먹는 내내 팔과 다리, 몸통을 쉴새 없이 떨어 댑니다.

[푸바오 관람객 : 걸을 때는 괜찮아 보이는데, 앉아서 먹을 땐 계속 몸을 떨고 있어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너무 너무 걱정 됩니다.]

관람객들은 판다 보호센터 직원들에게 영상을 보여 주며 이상 징후를 먼저 알렸습니다.

그사이 중국 SNS엔 '푸바오 경련'이란 해시태그가 실시간 검색어 1위로 치고 올라왔습니다.

그러자 센터 측은 푸바오의 몸 상태와 식욕 등 예비 관찰 소견은 정상이라고 공지했습니다.

이어, 채혈을 비롯해 내실로 옮겨 진행한 종합 검사 결과를 신속히 공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푸바오 관람객 : 내실에 들어간 뒤엔 검사를 할 듯 합니다. 당분간 푸바오를 못 나오게 할 것 같은데, 참고 기다려 보시죠.]

2020년 용인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푸바오는 관련 협약에 따라 올해 4월 중국에 보내졌습니다.

두 달 남짓 검역 격리 기간, 건강 이상설이나 푸대접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푸바오 팬들은 실시간으로 현장 화면을 공유하면서 정식 검진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촬영편집 : 고광
디자인 : 전휘린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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