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YTN 사이언스

검색

기다리던 비 5mm 미만으로 '찔끔'…비온 뒤에도 건조특보 유지 가능성

2025년 03월 27일 오전 09:00
오늘 전국에 단비가 내리지만, 강수량이 적어 5mm 미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부터 저녁까지 경북권과 경남 내륙, 전북 무주 등 산불 발생 지역에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는데, 강수량이 3mm 안팎에 그칠 것으로 보여 '단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비가 오면 습도가 높아져 낙엽이 열을 빨아들여 불이 붙는 '흡열현상'이 느려지고, 불길이 상승 기류를 타고 나무 위로 옮겨 다니는 '수관화' 현상도 줄어듭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비의 양이 너무 적은 데다가 비가 그친 뒤에는 따뜻한 남서풍에서 차가운 북서풍으로 바람 방향이 바뀌고,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특보 역시 계속 유지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산불로 인해 경북 지역의 공기가 탁한 가운데, 오후부터는 중서부를 시작으로 황사와 스모그가 추가 유입돼 황사가 섞인 '흙비'가 내리는 곳도 많겠습니다.

YTN 사이언스 양훼영 (hwe@ytn.co.kr)
[저작권자(c) YTN science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예측할 수 없는 미래 사용 설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