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YTN 사이언스

검색

"만 보가 아니어도 괜찮아"…걷기가 심혈관 질환 위험 줄여

2025년 08월 11일 오전 09:00
하루 걸음 수가 만 보에 못 미쳐도 빠르게 많이 걸으면 주요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주 시드니대 연구팀은 고혈압 환자 3만6천여 명을 7년 8개월간 추적한 결과, 하루 2천3백 보 이상 걸으면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줄기 시작해 천 보씩 늘어날 때마다 16.5%씩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하루 중 가장 빠르게 걸은 30분 동안 분당 80보의 속도를 유지한 경우 주요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30%나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고혈압이 없는 일반인 3만7천여 명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하루 걸음 수가 천 보씩 늘어나면 심부전·심근경색·뇌졸중 위험이 각각 23.2%, 17.9%, 24.6% 감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사이언스 권석화 (stoneflower@ytn.co.kr)
[저작권자(c) YTN science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예측할 수 없는 미래 사용 설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