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매운맛이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중국 청두의대 연구팀이 30~79세 성인 5만 4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주 6~7일 고추를 먹는 사람은 거의 먹지 않은 그룹보다 허혈성 심장질환 위험이 14%, 뇌혈관질환이 12%, 허혈성 뇌졸중도 15% 낮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섭취 빈도가 높을수록 위험이 줄었고,
특히 중간 정도 매운맛에서 효과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연구팀은 고추의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이 체내 수용체를 활성화해 혈관 염증을 줄이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권석화 (stoneflow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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