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강원도 삼척시 광동댐이 어제(16일) 기준으로 가뭄 '주의' 단계에 진입해 댐 용수 비축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광동댐은 한강권역의 골지천에 위치해 태백시와 정선군, 삼척시에 하루 3만여 톤의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현재 댐 저수량은 480만 톤으로 예년의 55% 수준이며, 특히 지난달 댐 유역 강우량이 예년의 10%에 불과해 저수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광동댐 용수를 비축하기 위해 인근 광역가압장 등에서 대체 공급하는 용수량을 하루 4천4백 톤에서 7천5백 톤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3일 낙동강권역 안동댐과 임하댐에 이어 이번에 광동댐까지, 환경부가 관리하는 댐 34개 가운데 3곳이 가뭄 '주의'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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