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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 바꾸고 자유롭게 움직인다"…차세대 인공근육 개발

2026년 03월 31일 오전 09:00
[앵커]
로봇에 사용되는 인공 근육이 점차 사람의 근육을 닮아가고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형태를 자유롭게 바꾸고, 손상돼도 스스로 복구되는 차세대 인공 근육을 개발했습니다.

임늘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로봇에 부착돼 사람의 근육처럼 정밀한 움직임을 구현하는 인공 근육.

하지만 기존 인공 근육은 한 번 전극을 설계하면 형태가 고정돼 특정한 움직임만 반복하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팀이 형태를 바꾸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인공 근육을 개발했습니다.

근육의 소재가 고체와 액체로 물리적 상태가 바뀌는 '상전이' 원리를 이용한 겁니다.

나노 입자와 고무처럼 유연한 고분자 소재를 결합해 '상전이 자성 유체'라는 새로운 전극 소재를 만들었는데요.

이로 인해 사람의 근육처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문승원/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석박통합과정생 : 나노 입자의 표면에 있는 리간드 개질을 통해서 똑같이 젤라틴 온도를 높이면 유동성 높은 액체가 되고요. 반대로 온도를 낮추면은 굉장히 탄성적이면서도 유연한 고체 상태로 존재할 수 있게 됩니다.]



연구팀은 반복된 실험을 통해 단일 로봇 구조로 다양한 형태의 움직임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용 뒤에는 다시 녹여 다른 형태의 인공 근육으로 재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윤혁/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박사 : 인간같이 학습하고 근육이 끊어지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등의 실제 인간과 같은 로봇을 만들기 위한 하나의 발판이었다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기자]
이번 기술은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게재됐습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입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sonam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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