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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식습관·규칙적 운동 함께하면 우울증 크게 낮춰"

2026년 04월 14일 오전 09:00
[앵커]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이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두 가지를 함께 실천할 경우 우울증 위험이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늘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단순한 기분 저하를 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심할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우울증.

그런데 건강한 생활 습관이 우울증 위험을 크게 낮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성인 만7천7백여 명을 대상으로 식사의 질과 신체활동이 우울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함께하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 등 네 가지로 나눠 비교했는데,

우울 증상이 확인된 4.6%의 참가자 중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모두 실천한 그룹은 두 가지 모두 부족한 그룹보다 우울 증상 위험이 약 45% 낮았습니다.

반면 운동만 꾸준히 한 경우에는 위험 감소 폭이 26%로 나타났고,

식사의 질만 높은 경우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두 가지를 모두 실천했을 때 우울 증상 위험이 52% 감소했고,

45세 이상 중장년과 노년층에서는 최대 59%까지 낮아졌습니다.


연구팀은 올바른 식습관과 신체활동만으로도 우울증 증세가 줄어들고, 장기적으로 의료비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박민선 /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신체 활동을 적절히 하는 것은 신경 세포들의 회복 탄력성을 좋게 하고 음식을 고루 먹어서 포만감을 느끼게 되는 작용을 통해 도파민이나 세로토닌 같은 신경 전달 물질의 합성과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요.]


이번 연구 결과는 영양학 분야의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츠' 최신 호에 게재됐습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입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sonam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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