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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1열] 독자 AI 모델 다음 달 2차 격돌…AI 에이전트 주목

2026년 07월 09일 오전 09:00
■ 이성규 / 과학뉴스팀 기자

[앵커]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하는 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가 다음 달 2차 평가에 돌입합니다.

미토스 충격 속에 이번 평가는 단순히 프로젝트 중간 점검을 넘어 사업 전반의 향방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이성규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독자 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은 현 정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 3강 정책의 핵심 사업이잖아요.

지난 1월에 1차 평가를 했는데 어느새 2차 평가를 진행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독자 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 줄여서 '독파모'라고 하잖아요,

파운데이션 모델은 자체 기술로 개발해 운영하는 기반이 되는 인공지능이라는 뜻으로 앞서 지난 1월 1차 평가를 거쳐 현재 4개 팀이 참여하고 있죠.

이 가운데 LG AI 연구원과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등 기존 3개 팀은 지난달 말 2차 평가를 위한 독자 모델 개발을 완료했고요.

1차 평가에서 2개 팀이 탈락하면서 2월 추가로 뽑혔던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출발이 늦었던 만큼 이달 말까지 개발을 마칠 예정입니다.

2차 평가는 다음 달 초에 진행될 예정인데 2차 평가에서 1개 팀이 탈락할 예정이고요.

정부는 올해 말 최종 2개 팀을 선발할 계획입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참여팀들이 1차 평가 때보다는 아무래도 성능을 한 단계 더 높여서 출전할 것 같은데요.

관전 포인트랄까 어떤 점을 눈여겨봐야 할까요?

[기자]
네, 2차 평가를 앞두고 4개 팀 모두 역량 화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요.

지난 1월 이후 사실 인공지능 업계에 적잖은 변화가 있었잖아요.

오픈AI와 앤트로픽, 구글 등 인공지능 선도기업들이 지난해부터 신모델을 내놓을 때마다 에이전트를 핵심 기능으로 내세우고 있거든요.

요즘 인공지능 추세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이제는 같이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개념으로 발전하고 있는 거죠.

이런 점에서 참여팀들도 에이전트 성능 향상에 공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2차 평가에서 뚜껑을 열어봐야 공개될 것 같습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방금 인공지능 업계의 추세가 에이전트라고 말씀하셨는데 최근 미토스 충격도 있었잖아요.

미토스 충격이 이번 2차 평가에 영향을 미칠지도 궁금한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토스 충격은 미국 앤트로픽의 인공지능 미토스가 기존의 보안 체계를 뚫을 만큼 성능이 뛰어난 데서 나온 용어인데요.

여기에 지난달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앤트로픽의 최상위 인공지능 모델에 대해 외국 국적자 접근을 원천 차단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는 인공지능 모델이 기존의 첨단 핵심장비에서 국가 전략자산으로 부상하는 계기가 됐는데요.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미토스에 준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인공지능 업계에서는 현재 GPU 등 인공지능 기반 자원을 여러 팀에 나눠주는 독파모 방식으로 글로벌 최상위 인공지능 모델과의 기술 격차를 줄일 수 있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정보는 독파모 사업의 추진 방식의 변경 가능성을 최근 시사했는데요.

지난 3일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글로벌 AI 프런티어 심포지엄'에서 기존 경쟁 구도를 넘어서는 과감한 접근 방식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론티어급 독자 AI 모델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2차 평가 이후 독파모 사업 구조 자체가 재편될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네, 독파모 얘기는 여기까지 듣고요.

정부가 최근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발표했는데 눈에 띄는 게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이에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는 오는 2029년까지 550조 원, 2035년까지 1천조 원 이상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그동안 국내 인공지능 정책은 독자 AI 모델 확보와 NPU 등 국산 AI 반도체 개발 등에 집중됐는데요.

정작 인공지능을 운영할 클라우드나 데이터센터 인프라는 해외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습니다.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 개발의 핵심 인프라도 꼽히면서 이미 글로벌 선도 기업들은 AI 인프라 투자를 대폭 늘리는 상황입니다.

골드만삭스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등 4대 기업이 2030년까지 기존 1,200조 원에서 8,000조 원으로 지출을 늘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유치해 AI 산업의 핵심 부가가치를 국내에서 순환하며 창출하는 가치사슬을 구축할 계획인데요.

다만, 비수도권 중심의 데이터센터를 구상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수도권에 집중된 수요를 어떻게 풀 지가 최대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 (sklee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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