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가뭄으로 생활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 강릉에 대용량포방사 시스템이 긴급 투입됩니다.
소방청은 중앙119구조본부가 보유한 분당 4만5천 리터급 대용량포방사 시스템을 활용해 하루 최대 만 톤 이상 물을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강릉 홍제동에 있는 남대천에 길이 25m, 폭 20m, 깊이 2.5m 규모의 임시 취수정을 설치한 뒤 소방호스를 대용량포방사 시스템에 연결해 1㎞ 떨어진 홍제정수장까지 직접 보내는 방식입니다.
소방 당국은 현재 강릉의 하루 생활용수 사용량이 8만5천 톤에 달한다며, 이번 조치로 물 부족 해소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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