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분명 처음엔 잘 들었는데 왜 나중에는 효과가 떨어질까요?
바로, 암세포가 약을 견디는 법, 그러니까 내성을 터득하기 때문인데요.
대장암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항암제 '5-FU'도 예외는 아닙니다.
일부 환자는 치료 효과를 보다가도 시간이 지나면서 내성이 생겨 암이 다시 자라나기도 하는데요.
연구진이 '5-FU'를 견뎌내는 대장암 세포를 분석한 결과, 'EHMT2'라는 단백질 활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환자 데이터에서도 'EHMT2' 활성이 높을수록 항암제 효과는 낮고 환자의 생존율도 떨어지는 경향이 확인됐는데요.
연구팀이 'EHMT2' 활성을 막았더니 항암제를 버티던 암세포들이 다시 죽기 시작했고 증식도 줄었습니다.
반대로 'EHMT2'를 인위적으로 늘리자 암세포의 항암제 저항성은 더 강해졌는데요.
연구팀은 기존 항암제인 '5-FU'와 'EHMT2' 억제제를 함께 사용하자 치료에 반응하지 않던 내성 대장암의 성장이 뚜렷하게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새로운 항암제를 개발하지 않더라도 'EHMT2'를 효과적으로 억제해 암세포의 내성을 차단하는 새로운 치료 전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사이언스 이슈 다 모아온 권석화였습니다.
YTN 사이언스 권석화 (stoneflower@ytn.co.kr)
[저작권자(c) YTN science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