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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발표 몇 시간 만에...‘말뿐인 휴전' 레바논 남부 또 공습

2026년 06월 05일 오전 09:00
[앵커]
미국 중재로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다시 휴전에 들어갔지만, 합의 발표 단 몇 시간 만에 포성이 울리며 휴전안은 사실상 휴지 조각이 됐습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무력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레바논 남부에선 UN 평화유지군이 박격포 공격을 받아 숨졌습니다.

권준기 기자입니다.

[기자]
레바논 남부 지역에 울리는 사이렌.

이스라엘 군용기가 불꽃을 내뿜고, 산 능선엔 포연이 자욱합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가 휴전을 발표한 지 단 몇 시간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이스라엘은 휴전안에 서명했지만 레바논에서의 군사 작전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가자지구에서 일어난 일이 레바논에서도 그대로 일어날 것입니다. 예전엔 믿지 않았지만, 이제는 모두가 믿고 있습니다.]

휴전 협상에서 배제된 헤즈볼라도 휴전 합의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이 철수하지 않는 휴전은 일방적인 항복 요구라는 겁니다.

[나임 카셈 / 헤즈볼라 사무총장 : 휴전 합의는 굴복이자 패배이며 적들이 원하는 것을 다 내주겠다는 겁니다. 사탄이 천국에 들어가겠다는 꿈과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레바논 남부 마르자윤 인근의 UN 평화유지군 기지에 박격포탄이 떨어졌습니다.

이 공격으로 세르비아 국적의 평화유지군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곧바로 헤즈볼라 소행이라며 발사 지점을 분석한 지도를 공개했습니다.

UN 평화유지군은 공격 주체를 언급하지 않은 채 정확한 경위 파악을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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